가평잣은 국내 잣 생산량의 60% 정도를 차지한다. 축령산 아랫마을인 행현리도 잣과 관련된 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. 마을에는 슬로푸드체험장이 들어서 손님을 맞는다. 잣은 올레린산, 리놀레인산 등 불포화지방산으로 이뤄져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혈압을 내리게 하는데, 슬로푸드체험장에서는 잣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 체험을 해볼 수 있다. 축령산 자락에서는 매년 처서가 지나면 잣을 따기 시작한다. 올해는 잣 수확이 한창인 9월 19일부터 이틀 동안 잣축제도 열릴 예정. 2010년 조성되는 잣향기 푸른교실에는 명상을 할 수 있는 휴게시설, 건강증진코너, 치유의 숲길, 약초원 등이 마련되고 숲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. 축령산 등산로까지 좁게 이어지는 도로는 확장공사에 들어갔고 마을 주민의 기대도 높아져 있다. 걷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잣나무 숲길은 곧 치유의 숲으로 사람들을 맞을 것이다. |